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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귀여운 드워프 햄스터를 키우기 위한 필수 준비물(초보자용)

요약: 케이지, 톱밥, 쳇바퀴, 은신처 2개 이상, 사료, 그릇, 급수기, 햄스터용 모래/목욕통, 이동장

케이지

보통 어릴적에 키웠던 햄스터 철창 케이지를 생각할 텐데 햄스터에겐 메우 비좁다.

우리나라는 120리터 리빙박스 이상의 사이즈가 매우 권장되는 바이다.(가로x세로x높이 = 60x45x45cm 정도)

리빙박스가 아니라 수족관 수조(?)도 욕심낸다면 해볼만은 하지만 청소가 힘들다. 리빙박스가 제일 무난.

하지만 친구 집 햄스터를 보면 68리터 리빙박스에서도 나름 잘 사는듯..?

톱밥

은사시나무로 만든 '아스펜 베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향은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향이 좋은 편백나무 톱밥이 햄스터의 간에 안좋다는 얘기가 있으니 잘 모르겠으면 아스펜 베딩으로 하자.

청소는 나의 경우 3주~1개월에 한 번씩 청소해주고 있다.

베딩 높이는 20cm 이상 깔아주라고 하지만 난 10~12cm정도 깔아준다.

쳇바퀴

각자 권장하는 사이즈가 다를텐데 다 둘러보니 최소 지름 17cm 이상인 쳇바퀴를 써야 하는 것 같다.(발이 빠지지 않는 쳇바퀴) 등 척추가 휠 정도로 작은 사이즈만 아니면 된다.

내 햄스터의 경우 지름 26cm 아크릴 쳇바퀴 사용중이다. 생각보다 엄청 커서 조그만한 드워프 햄스터가 '돌릴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충분히 돌린다.

주의할 점은 발이 빠지는 쳇바퀴는 햄스터가 다칠 수 있으니 사지 말자.

은신처

은신처는 다다익선이다. 최소 2개 이상은 해주자.

그 중 무조건 추천하는 것 하나는 있다. 코코넛 야자 은신처는 햄스터가 정말정말 좋아한다.

바닥이 뚫려있는 은신처가 위생적으로도 좋다.

나머지 하나는 도자기 은신처를 추천한다.

햄스터가 빨간 빛을 인지하지 못한다 하여서 빨간색 반투명 은신처를 사면 은신처 안에서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사료

기본사료, 해바라기 씨, 익스트루전(이갈이 사료), 건조 밀웜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것도 이곳 저곳 검색한 것을 고려했을 때

기본사료'조단백질 15~16% / 조지방 6~7% / 조섬유질 6~7%' 함유된 사료를 추천한다. 커피 타는 스푼 기준으로 하루 한 스푼 좀 넘게 준다.

해바라기 씨는 좀 큰 대왕 해바라기씨를 사면 좋은데 햄스터가 볼에 가져가기 힘들기 때문에 까는 모습을 직관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 햄스터는 하루 2개만 준다.

익스트루전은 그냥 공처럼 생긴 사료인데 아무거나 적당히 사줘서 좀 갉아 먹었다 싶으면 하나 새로 주면 된다.

건조 밀웜은 기생충 문제도 있을 수 있어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조 밀웜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도 하루 두 마리만 준다.

그릇

그릇은 '햄스터가 엎거나 이동시킬 수 없는' 그릇이면 된다. 적당한 무게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

그냥 집에 버리기 애매한 간장종지를 사용하면 된다.

급수기

볼형 급수기, 진공형 급수기 등이 있는데 다 필요없고 물그릇이 제일 좋다.

청소하기도 편하고 매일 신선한 물을 주는 기쁨이 있다. 이케아 글라시그 미니양초홀더나 다이소의 유리 캔들홀더 추천한다.

그리고 그릇 종류는 햄스터가 뒤집어서 톱밥에 뿌려놓기 딱 좋기 때문에 고정할 수 있는 선반을 하나 구비하는 것이 좋다.

모래/목욕통

햄스터는 모래로 목욕하고 그루밍으로 냄새를 없애기 때문에 사막 모래를 사용한다.

모래 깔아두는 목욕통도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로디펫 이지클린 럭셔리 목욕하우스를 아주 만족하며 쓰고있다.

이동장

개인적으로 사용한 이동장 중에선 jif 파충류 케이지 대형이 가장 좋았다.

이동장은 햄스터 집 청소할 때 유용하다.

글을 마치며

사람도 개체 차이가 있듯이 햄스터들도 다양한 개체 차이가 있다.

정보 글을 정말 많이 보면서 느낀건데 꼭 '~~ 하는 것이 좋다'를 따를 필요는 없다.

결국에는 햄바햄이고 교감이나 핸들링은 다른 영역이다.

하고 싶은 말이 훨씬 많기는 한데 선택하는 과정에서 저걸 그대로 따르는 햄스터 집사는 없을 것이다. 나름의 이유가 다 있는 법이니까.

어쨌든 내가 쓰는 정보가 초보 햄스터 집사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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